최근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중장년층에서는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로 성생활이 회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만족스러운 삶을 이어가는 데 부부 간에 성생활의 비중은 상당히 크고, 평균 65세까지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중장년 규칙적인 성생활, 건강에 도움

조찬호 청담셀의원 대표원장은중장년층의 규칙적인 성생활은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평소 건강한 신체 리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노화 및 성 기능 퇴화를 지연시키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우울감을 완화하고 자아 존중감을 높이는 등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갱년기 여성이 겪는 신체적 노화는 건강한 성생활에 적신호를 켜는 주범이 될 수 있다. 한국 여성의 폐경은 평균적으로 50세를 전후로 일어나는데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고 호르몬 균형이 깨지며 안면홍조, 두통, 우울, 불안감, 기억력 감퇴 등으로 일상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런데 갱년기 여성을 두 번 울리는 것이 있다. 바로 성기능 저하다.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질 점막이 위축돼 부부 생활시 윤활액 분비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등 질 건조증이 유발된다. 이런 경우 극심한 성교통을 겪고, 성생활을 기피해 여성 성기능장애에 이르기도 한다.

조찬호 원장은질 건조증, 수축력 저하까지 겪으며 여성은 자신감을 잃는다. 하지만 내원한 중년 여성 중에는 질 건조증을 오랜 기간 앓아온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줄기세포 치료, 여성 성기능 장애 개선

성기능 장애는 의학기술의 발달로 적절한 치료로 개선할 수 있다. 최근 가장 선호도가 높은 치료법 중 하나가 항노화 치료의 중심에 선줄기세포.

줄기세포는 체내 모든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전분화 능력으로 재생의학의 꽃으로 불린다. 줄기세포 여성 성기능 장애 개선 치료는 과거 필러 등으로 무조건 채우거나, 수술로 좁히는 방식에서 탈피했다. 우선 자신의 자가 골수·혈액 등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농축한 뒤 질 내 조직에 주사하는 방법이다.

조찬호 원장은농축된 성체줄기세포가 노화된 세포를 젊게 재생시켜 자연스럽게 기능을 향상시킨다자신의 줄기세포를 활용하므로 안전하며 필요에 따라 자가 지방을 병용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시술 후 1~2주 뒤부터 성기능이 제 역할을 원활히 수행해 질액 분비량이 늘어나는 등 예전 같은 성적 민감도를 되찾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청담셀의원에서 선보이는 줄기세포 여성 갱년기 치료는 기존 시술로 개선하기 어려웠던 질 건조증 등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또한, 입원할 필요 없이 당일이면 치료가 가능해 부담이 적다.

조찬호 원장은내원하는 중년 여성 중에는 출산 후 필러 시술뿐만 아니라 한두 번의 여성 성형을 받은 이들이 적지 않았다여성은 흔히 부부관계 시 자신보다 상대방의 만족도를 고려한 단순히 질 내부를 좁히거나 채우는 시술을 받는데 이제 이러한 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부 간의 소통이 최우선이며 여성도 자신의 만족 여부를 고려해야 부부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담셀의원 관계자는줄기세포 성 기능 개선 치료는 남성에게도 적용할 수 있어 최근에는 부부가 함께 권태기를 해결하려고 같이 내원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부부 모두 얼굴이 어두웠는데 점차 밝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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