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여성, 자가 줄기세포로 성기능 장애 개선
최근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중장년층에서는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로 성생활이 회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만족스러운 삶을 이어가는 데 부부 간에 성생활의 비중은 상당히 크고, 평균 65세까지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중장년 규칙적인 성생활, 건강에 도움
조찬호 청담셀의원 대표원장은 “중장년층의 규칙적인 성생활은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평소 건강한 신체 리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노화 및 성 기능 퇴화를 지연시키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우울감을 완화하고 자아 존중감을 높이는 등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갱년기 여성이 겪는 신체적 노화는 건강한 성생활에 적신호를 켜는 주범이 될 수 있다. 한국 여성의 폐경은 평균적으로 50세를 전후로 일어나는데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고 호르몬 균형이 깨지며 안면홍조, 두통, 우울, 불안감, 기억력 감퇴 등으로 일상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런데 갱년기 여성을 두 번 울리는 것이 있다. 바로 성기능 저하다.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질 점막이 위축돼 부부 생활시 윤활액 분비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등 질 건조증이 유발된다. 이런 경우 극심한 성교통을 겪고, 성생활을 기피해 여성 성기능장애에 이르기도 한다.
조찬호 원장은 “질 건조증, 수축력 저하까지 겪으며 여성은 자신감을 잃는다. 하지만 내원한 중년 여성 중에는 질 건조증을 오랜 기간 앓아온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줄기세포 치료, 여성 성기능 장애 개선
성기능 장애는 의학기술의 발달로 적절한 치료로 개선할 수 있다. 최근 가장 선호도가 높은 치료법 중 하나가 항노화 치료의 중심에 선 ‘줄기세포‘다.
줄기세포는 체내 모든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전분화 능력으로 재생의학의 꽃으로 불린다. 줄기세포 여성 성기능 장애 개선 치료는 과거 필러 등으로 무조건 채우거나, 수술로 좁히는 방식에서 탈피했다. 우선 자신의 자가 골수·혈액 등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농축한 뒤 질 내 조직에 주사하는 방법이다.
조찬호 원장은 “농축된 성체줄기세포가 노화된 세포를 젊게 재생시켜 자연스럽게 기능을 향상시킨다“며 “자신의 줄기세포를 활용하므로 안전하며 필요에 따라 자가 지방을 병용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시술 후 1~2주 뒤부터 성기능이 제 역할을 원활히 수행해 질액 분비량이 늘어나는 등 예전 같은 성적 민감도를 되찾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청담셀의원에서 선보이는 줄기세포 여성 갱년기 치료는 기존 시술로 개선하기 어려웠던 질 건조증 등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또한, 입원할 필요 없이 당일이면 치료가 가능해 부담이 적다.
조찬호 원장은 “내원하는 중년 여성 중에는 출산 후 필러 시술뿐만 아니라 한두 번의 여성 성형을 받은 이들이 적지 않았다“며 “여성은 흔히 부부관계 시 자신보다 상대방의 만족도를 고려한 단순히 질 내부를 좁히거나 채우는 시술을 받는데 이제 이러한 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부 간의 소통이 최우선이며 여성도 자신의 만족 여부를 고려해야 부부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담셀의원 관계자는 “줄기세포 성 기능 개선 치료는 남성에게도 적용할 수 있어 최근에는 부부가 함께 권태기를 해결하려고 같이 내원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부부 모두 얼굴이 어두웠는데 점차 밝아졌다“고 전했다.